2000년 전 간다라 유물 최초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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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47회 작성일 17-09-08 11:39본문
▲ 카니시카왕 사리함
(내포=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대사 라힘 하야트 쿠레시)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와 (주)인터아트채널(대표 김양수)이 주관하는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간다라 미술展'이 오는 29일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동방원정을 이룬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 356–323 BC)의 문화정책은 그리스 문화와 각 지역의 문화가 융합돼 ‘헬레니즘’ 그리고 동∙서 문화의 교류와 융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예술 양식의 간다라 미술을 탄생시켰다.
다양한 사상과 종교, 민족, 문화, 관습, 언어의 평화로운 공존의 증거이자 동∙서 문화의 가장 성공적인 융합이라 평가 받는 간다라 미술은 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한 그리스, 로마의 영향으로 400년간 지속된 무 불상시대에 최초의 불상을 출현시켰으며, 동서양 화합과 평화의 상징인 간다라 유물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 만연한 국제적 갈등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은 문화유산 파괴와 테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지만, 2000여 년 전 다문화, 다종교, 다인종의 공존으로 가장 번영하고 평화로웠던 시대를 누렸던 곳이다.
이번 전시는 간다라 유물의 최대 소장처 국립페샤와르 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우리는 화합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통해 현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세계의 갈등정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가모니 고행상이 이번 전시를 위해 세계 최초로 체감형 VR과 홀로그램으로 제작돼 가상현실 속에서 직관적으로 고행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의 VR/홀로그램 전문 컨텐츠 제작사와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의 협업아래 석가모니 고행상의 3D 스캔 및 체감형 컨텐츠가 제작돼 가상현실 속에서 석가모니 고행상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최신 IT기술과 문화를 융합시킨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50여개국의 외교사절단과 파키스탄 정부 차관이 방문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개막식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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